최종편집 : 2024.03.29 06:28
Today : 2024.03.29 (금)

  • 구름많음속초9.6℃
  • 황사4.7℃
  • 흐림철원4.6℃
  • 흐림동두천5.3℃
  • 흐림파주5.4℃
  • 맑음대관령1.0℃
  • 구름많음춘천5.9℃
  • 천둥번개백령도5.1℃
  • 황사북강릉9.8℃
  • 맑음강릉9.6℃
  • 맑음동해7.9℃
  • 황사서울5.8℃
  • 황사인천5.8℃
  • 흐림원주5.4℃
  • 맑음울릉도9.6℃
  • 황사수원5.5℃
  • 구름조금영월3.0℃
  • 맑음충주4.4℃
  • 흐림서산6.3℃
  • 맑음울진8.9℃
  • 황사청주6.5℃
  • 황사대전6.2℃
  • 맑음추풍령4.6℃
  • 박무안동3.7℃
  • 맑음상주4.5℃
  • 맑음포항9.0℃
  • 구름많음군산5.9℃
  • 맑음대구5.4℃
  • 박무전주6.3℃
  • 맑음울산8.1℃
  • 맑음창원5.8℃
  • 박무광주7.8℃
  • 맑음부산9.7℃
  • 맑음통영8.8℃
  • 구름조금목포8.0℃
  • 맑음여수8.3℃
  • 박무흑산도9.3℃
  • 맑음완도7.4℃
  • 구름조금고창6.6℃
  • 맑음순천3.7℃
  • 황사홍성(예)5.5℃
  • 맑음5.1℃
  • 맑음제주8.9℃
  • 맑음고산11.3℃
  • 맑음성산6.6℃
  • 맑음서귀포10.0℃
  • 맑음진주5.4℃
  • 흐림강화6.2℃
  • 구름많음양평5.5℃
  • 맑음이천5.1℃
  • 흐림인제6.4℃
  • 구름많음홍천4.0℃
  • 맑음태백4.3℃
  • 구름조금정선군3.8℃
  • 구름조금제천2.7℃
  • 맑음보은3.3℃
  • 맑음천안4.0℃
  • 구름많음보령7.5℃
  • 구름많음부여6.5℃
  • 맑음금산3.1℃
  • 구름조금5.9℃
  • 구름많음부안6.7℃
  • 맑음임실3.9℃
  • 맑음정읍5.7℃
  • 맑음남원4.6℃
  • 맑음장수0.9℃
  • 맑음고창군5.4℃
  • 구름조금영광군7.6℃
  • 맑음김해시7.1℃
  • 맑음순창군4.8℃
  • 맑음북창원7.1℃
  • 맑음양산시8.1℃
  • 맑음보성군6.0℃
  • 맑음강진군5.5℃
  • 맑음장흥4.9℃
  • 맑음해남7.3℃
  • 맑음고흥7.4℃
  • 맑음의령군3.7℃
  • 맑음함양군3.5℃
  • 맑음광양시6.7℃
  • 맑음진도군7.4℃
  • 맑음봉화1.9℃
  • 맑음영주4.0℃
  • 맑음문경3.8℃
  • 맑음청송군3.1℃
  • 맑음영덕9.3℃
  • 맑음의성3.7℃
  • 맑음구미4.5℃
  • 맑음영천6.1℃
  • 맑음경주시4.9℃
  • 맑음거창2.0℃
  • 맑음합천4.0℃
  • 맑음밀양5.6℃
  • 맑음산청3.7℃
  • 맑음거제10.5℃
  • 맑음남해8.4℃
  • 맑음6.3℃
기상청 제공
정치후원금···희망의 정치를 열어가는 디딤돌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후원금···희망의 정치를 열어가는 디딤돌

얼마 전 지역의 축제현장을 다녀왔다.
선거체험과 함께 정치후원금을 홍보하기 위함이었다.

선거시스템 체험을 부담 없이 즐기던 시민들이 정치후원금을 안내하는 안내장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거나 반감을 드러내며 부정적인 반응들을 보여주었다.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은 “가뜩이나 기업이다 어디서 많이 받아들 먹는데 뭘 우리 같은 노인네들한테 후원금을 내라는 거여?”하시고, 비교적 젊은 시민들도 “정치인들은 제대로 일도 하지 않으면서 국민세금으로 세비도 엄청나게 받아 챙기는데 후원금까지 내야하느냐?”며 선관위의 홍보를 쓸데없는 일로 치부해버리는 일이 다반사였다.

정치를 바꾸고자 하는 열망은 있으나 정치에 참여하는 행동은 제한적이고 지속성을 갖지 못한다.

그렇다면 유권자가 정치에 참여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표를 꼽을 만큼 투표가 대표적일 것이다. 아담 쉐보르스키(Adam Przeworski)라는 정치학자는 투표를 ‘종이 짱돌’(paper stone)에 비유할 만큼 투표는 세상을 바꾸는 강력한 수단임이 분명하다. 투표를 통해 자신이 지지하는 인물과 정당이 승리할 때 우리는 희열을 느끼고 우리의 삶도 나아지게 되는 걸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짱돌 하나로 정치참여를 끝낼 것인가?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짱돌의 힘을 지속시킬 유권자의 관심과 지지의 영속성에 있지 않을까?

‘선거 때만 반짝’이 아닌 영속성을 가진 소통의 정치, 희망의 정치를 이어줄 끈은 멀리 있지 않다. 정치후원금을 통한 정치참여가 바로 희망이 끈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잘해서 주는 후원금이 아니다. 앞으로 잘 하라는 압박의 의미도 함께 있다.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지지와 후원을 보내줄 때 정치인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대변자로서 정치활동을 하게 되지 않을까?

후원자인 국민도 내가 낸 후원금으로 어떤 입법 활동을 하고 있는지 정치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감시하고 평가하며 정치와 소통하게 될 것이다.

정치후원금은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되고, 사용되지 않은 채 사라져버리기 쉬운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는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치후원금센터(http://www.give.go.kr)를 이용하여 손쉽게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다. 기부를 마친 후에는 홈페이지에서 기부내역 확인 및 증빙서류 출력까지 원스톱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민들의 후원을 받는 정치인도 소액다수 국민들의 후원의 무게를 잊지 말고 정치활동을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 국민과의 소통의 정치를 정치후원금 기부를 통해 이어갈 때 정치가 다시 우리 미래를 밝힐 희망이 되어주지 않을까?

투표라는 짱돌 하나 던지고 끝낼 것이 아니라 국민 다수의 지지와 압박을 담은 소액다수 후원의 힘으로 국민다수가 정치 로비스트가 되어보자.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