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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리더십.투명 경영으로 아우내농협 변화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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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리더십.투명 경영으로 아우내농협 변화시킬 것”

[동시조합장선거 릴레이 인터뷰 ②] 김상태 아우내농협 조합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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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문] 내년 3월 11일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진다. 천안지역에서는 농협과 축협, 산림조합 등 13개(동남구 7, 서북구 6) 조합의 장을 이날 동시에 선출하게 된다.
 
이에 본보는 지난 149호부터 조합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후보자들을 인터뷰 해 그들이 구상하는 조합의 청사진과 비전을 독자 여러분들에게 소상히 전달하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중이다.
 
각 조합 후보자들 중 인터뷰를 희망하는 인사들을 일정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이번호에는 아우내농협 조합장 선거에 나서는 김상태 아우내농협 이사를 만나봤다.<편집자 주>
 
“조합장이 뒷짐 지고 ‘이렇게 하라’고 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앞에서 일하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줘 직원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우내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상태 아우내농협 이사는 1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꾸준한 교육과 분위기 쇄신을 통해 스스로 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그것이 매출증대와 수익구조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우내농협이 개선해야 할 점으로 ‘인력배치의 비효율성’을 꼽은 김 이사는 “현재 9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최소한 직원 각자가 자신이 받아가는 월급보다는 농협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본점이 아닌 적자사업장으로 출근 ▲아우내 영농조합 법인과 상생 ▲오이의 소포장 명품화로 확고한 시장점유율 구축 ▲수신메론, 수신수박의 브랜드확대.육성 ▲아우내잡곡 온라인망을 구축해 소비자와 직거래 ▲찾아가는 대출서비스 실현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인 로컬푸드 매장 설치 ▲육묘장 사업 추진 등을 공약했다.
 
끝으로 김 이사는 “농협을 사랑하는 철학과 신념이 우리 조합의 사업장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지키지 못할 허구의 공약만을 남발해 조합원들을 실망시키는 누를 범하지 않겠다”면서 조합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아래는 일문일답)
 
- 조합장 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와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아우내농협의 옛 명성을 되찾아야 합니다. 지역농협의 현실이 어쩌면 혁신보다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4년이 아우내농협의 존폐를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로 판단하고 있으며, 신성장동력을 발굴하여 조합원 전체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선도농협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어려운 길을 선택했습니다.
 
- 본인이 당선돼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면?
 
어려운 농협의 현실을 직시하고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진정성과 신선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끊임없는 콘텐츠 개발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발해 나가는 공격적 경영을 해야 합니다.
 
또한 어떤 조직이나 승패의 핵심은 투명한 경영과 공정한 인사관리라고 생각합니다. 강력한 리더십! 투명한 경영! 변치 않는 저의 강점입니다.
 
-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농협이라는 조직이 개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지는 이유는 구성원들의 책임의식과 열성의 결여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신용사업은 예대마진이나 예대비율을 단순비교해 보아도 과거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수익구조에 기여를 못하고 있고, 경제사업은 경제사업대로 판매량이나 마진에서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가 교과서처럼 이야기하는 선도농협의 바람직한 구조는 첫째 자산 건전성이 뚜렷하고, 둘째 생산성이 높으며, 셋째 현금유동성이 좋아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현실에서 무엇이 부족한지 냉철히 판단하여 구태를 답습하지 않고 침체된 부분을 수술함으로써 새로운 혈액이 돌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시골농협으로서 경제사업 규모나 종류로 보면 어느 농협에도 뒤지지 않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아우내농협의 장점을 잘 살려 조합원들에게 실익을 안겨드려야 할 것입니다. 하나로마트, 잡곡판매장, 3개의 주유소,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농기구센터 등 많은 경제사업장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는 현실을 직시하여,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강도 높은 마케팅 전략을 세워 구성원들이 신뢰를 가지고 농협사업을 전부 이용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핵심 공약은?
 
우선 첫째, 출근지를 본점이 아닌 적자사업장으로 해서 마케팅이나 세일즈의 한 축을 만들것이고 둘째, 우리 조합원들인 아우내 영농조합 법인과 상생, 윈윈함으로서 경제사업의 활성화와 실익증대에 기여하겠습니다.
 
셋째, 오이의 소포장 명품화로 확고한 시장점유율을 높이겠습니다. APC가 기능을 제대로 못하는 현실을 감안하여 소포장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농가의 실익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아우내오이처럼 수신메론, 수신수박의 브랜드확대.육성에 전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아우내잡곡의 온라인(인터넷)망을 구축하여 유통 쪽으로 되어있는 판매량을 분산하고, 시류에 맞게 인터넷을 통하여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에 노력하겠습니다.
 
여섯째, 찾아가는 대출서비스를 실현하겠습니다. 대출은 농협의 최대 수익원입니다. 우량고객의 수를 늘리고 수익의 창출을 위해서는 뛰어야 한다는 진리를 실현하겠습니다.
 
일곱째,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인 로컬푸드 매장을 설치하고, 정책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습니다.
 
여덟째, 고령인 조합원들이 갈망하는 육묘장 시설에 심층 접근하여, 필요한 사업이라면 결코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 현재 아우내농협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우리 농협의 인력배치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중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습니다. 아우내농협은 현재 9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많은 인원에 비해 수익구조에 대한 기여도는 낮은 편입니다. 최소한 직원 각자가 자신이 받아가는 월급보다는 농협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꾸준한 교육과 분위기 쇄신을 통해 스스로 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그것이 매출증대와 수익구조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조합장이 뒷짐 지고 ‘이렇게 하라’고 해서 될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앞에서 일하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줘 직원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몇 달전 아우내농협이 운영하는 주유소가 가짜석유를 보관하다 적발됐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동판매차량인 탱크로리의 단순고장으로 인해 벌어진 일로 밝혀졌습니다. 앞쪽은 경유, 뒤쪽은 석유를 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탱크로리인데, 고장으로 인해 석유가 경유 쪽으로 흘러들어간 겁니다. 때마침 기계고장으로 석유가 경유와 섞인 상태에서 단속반이 기름을 채취해 갔고, 꼼짝없이 가짜석유를 보관한 주유소로 낙인찍히게 됐습니다.
 
단속 후 탱크로리 고장수리 내역 등을 첨부해 ‘기계고장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관계기관에 해명했지만, 어쨌건 가짜석유를 보관한 꼴이 돼 벌금을 부과 받았습니다.
 
저는 아우내농협 이사로서,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탱크로리의 관련 부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농협 측에 요청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일부 사람들은 ‘가짜석유를 팔았다’며 현 조합장을 공격하기도 했지만, 기계 오작동으로 인한 단순 사고임이 밝혀진 만큼 누구의 잘잘못을 탓할 것이 아니라 완벽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끝으로 조합원들께 한말씀.
 
존경하는 조합원님!
 
우리조합의 성적표를 면밀히 검토하여 구축되어 있는 인프라를 잘 활용하고 선도농협으로 나아가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조합원님들께서 세워놓은 아우내농협 입니다. 농협을 사랑하는 철학과 신념이 우리 조합의 사업장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으니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키지 못할 허구의 공약만을 남발하여 조합원님들을 실망시키는 누를 범하지 않겠습니다. 조합원님들께서도 농협사업에 책임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많이 이용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전 병천면 청소년육성회장
전 병천면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현 아우내농협 이사
현 동남구 문화원 감사
현 병천동면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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